KAIST 경영대학 신임 학장으로 김영배 교수가 선임됐다. 김영배 교수는 1982년 KAIST 경영대학의 모태가 되는 경영과학 석사과정 1기로 입학해 졸업생 최초로 1988년 교수로 부임했으며, 1996년 테크노경영대학원 설립 멤버로 KAIST 경영대학의 산증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영배 KAIST 경영대학장은 1980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KAIST 경영과학에 입학해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8년 교수로 부임하여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설립 및 발전에 기여해왔다. 국내 최초로 미국식 전일제 MBA 과정을 선보인 테크노경영대학원은 기술과 경영을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교육 비전으로 제시한 KAIST 경영대학의 시초이다.

김영배 학장은 시애틀의 명문대학인 워싱턴대학교(Univ. of Washington)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아시아공과대학원(AIT)에도 파견교수로 재직하며 조직 및 전략에 대한 연구 및 교수활동을 수행해왔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대우조선해양,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삼성생명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자문 활동도 펼쳐왔다.

김영배 학장은 “그간 한국 경영교육의 혁신을 일궈온 KAIST 경영대학은 지난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며 세계적인 경영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다”며 “2025년 전 세계 20위의 경영대학을 목표로, 기술과 경영의 융합형 교육으로 차별화 함은 물론 지식 너머의 가치를 창출하여 사회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경영대학은 사회 및 산업 변화에 맞춰 금융MBA, 정보미디어MBA, 녹색경영, 사회적기업가MBA 등 산업 특화적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며, 이러한 교육혁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AACSB, EQUIS 등의 국제경영인증기관들로부터 글로벌 경영교육인증을 취득하였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Global Top 100 MBA에 선정되었고 경영자과정은 2012년이래 FT 랭킹 5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