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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곧 경쟁력은 아니다2005-11-07조회수:6355

  • 뉴스구분School News
李昌洋 < 미 하버드대 방문교수 > 종종 계절의 변화는 우리가 알아차리기 전에 어느덧 곁에 와 있곤 한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우리 곁에서 소리 없이 진행되는 것이 있다. 바로 디지털 환경으로의 급격한 진전이다. 디지털 환경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된 지 오래고,우리의 행동과 사고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디지털 환경의 구축과 활용에 많은 투자를 해 왔고,이제는 자타가 인정하는 인터넷 강국 혹은 디지털 강국이라는 자부심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자부심 뒤에는 디지털화의 심화가 곧 우리의 미래 경쟁력에 직결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디지털화의 급격한 진전이 개인 또는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관련해 중요한 역설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즉 디지털화의 심화가 자칫 우리의 미래 경쟁력에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이를 저해할 수 있다는 소위 ’디지털의 역설(Digital Paradox)’이 그것이다. 디지털 역설의 첫 번째 요인은 디지털의 본질적인 속성에서 기인한다. 우리가 믿고 있고 또 추구하는 디지털의 본질적인 속성은 속도다. 빌 게이츠의 대표적 저서인 ’생각의 속도’에서도 경영의 성패가 속도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속도의 추구가 경쟁력의 핵심인 창의력과 상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속도의 압박 속에서는 창의적인 사고보다는 반사적인 사고가 일반화되는 것이다. 시간에 쫓기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 디지털 역설의 두 번째 요인은 우리가 추구해온 디지털화의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동안 우리가 추구한 디지털화는 망(網) 중심의 디지털화였다. 초고속인터넷망과 거미줄처럼 얽힌 이동통신망이 그 예다. 그러나 이러한 망 위주의 디지털화 그 자체는 사회 전반의 창의력이나 경쟁력을 키우는데 그다지 도움되는 것이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러한 망 속에 흘러다니는 정보 또는 지식의 종류와 그 질적 수준이다. 즉 망은 속도 여하에 관계없이 정보 전달의 매체에 불과하며,이러한 망의 범위와 속도를 곧 경쟁력의 척도로 보기는 어렵다. 그동안 우리는 은연중에 또는 전략적으로 망의 확장과 그 속도 향상에는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정작 거기에 실릴 내용물의 확충과 질적 향상에는 소홀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의 한 속성인 일종의 중독성도 디지털 역설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미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터넷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고,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에 상당한 시간을 쏟고 있다. 즉 어느덧 각종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공간에 묶여 많은 시간과 정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소위 ’디지털 포로’가 돼가는 것이다. 이 와중에 독서 대화(토론) 사색 여행 등을 통한 아날로그적 지식과 창의적인 사고 능력의 축적은 소외되는 반면,인터넷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한 ’디지털 편식’ 및 이에 따른 반사적 사고와 행동은 심화되는 것이다. 우리가 디지털 강국으로 불린 지는 꽤 됐지만 우리의 창의력과 경쟁력이 별로 나아지지 않은 중요한 이유가 디지털 역설에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 전반의 창의적 역량은 일순간에 디지털적으로 생겨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차곡차곡 축적되는 아날로그적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의 아날로그 자산과 인프라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화의 수준에 비해 우리의 독서량은 부끄러운 수준이고,인터넷망과 이동통신망에 비해 도서관망은 한심한 수준이다. 속도 위주의 암기식 교육문화도 뿌리깊다. 이제는 정작 중요한 우리의 미래 경쟁력과 그 바탕이 되는 창의력을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디지털 전략을 짚어봐야 할 때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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