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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문화행사[미술전시] 박승훈/이윤 2人展

  • 일시
  • 2011-09-19 ~ 2011-11-06
  • 장소
  • SUPEX경영관 2층 로비
  • 주관부서
  • 경영대학


‘매체를 대하는 유연한 태도(Flexible Attitude towards Medium)’


현대미술의 여러 특징들을 열거할 때 새로운 재료 그리고 형식의 탐구와 함께 전통 미술형식에 대한 실험적 변형을 들 수 있다. 특히 젊은 작가들이 갖고 있는 주제 및 형식에 대한 실험 정신과 새로운 아이디어는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전해 준다. 이번 카이스트 2011년 여섯 번째 전시작가인 박승훈, 이윤 두 작가 역시 전통적 매체인 사진과 캔버스를 기존의 방식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그들 자신이 갖고 있는 미학적 관점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서 독창적으로 변형시켜 나간다.
박승훈은 2008년부터 16mm 영화용 필름을 사용한 ‘텍스투스(textus)’ 시리즈를 통해 씨줄과 날줄이 엮인 독특한 이미지의 작품을 선보인다. 직물을 뜻하는 제목처럼 작가는 가로, 세로로 엮은 영화용 필름으로 사물을 조각나게 여러 번 촬영하고, 그것을 다시 잘라 엮는 오랜 작업과정을 거친다. 분할된 하나의 대상은 다시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여러 층의 시간과 공간의 흔적이 중첩된 결과물로 탄생한다. 기본적으로 사진이란 매체는 사각형의 틀에 포착된 정지된 이미지를 담는다. 그러나 박승훈은 이 전통적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지각된 대상에 담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엮어내어 또 하나의 단단한 조직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기억의 편린들이 합쳐져 하나의 대상에 대한 이미지가 남아 있듯이 모자이크처럼 작은 정사각형의 이미지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하나의 풍경과 대상들은 다시금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층적이고 입체적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캔버스를 고정된 하나의 평면 매체로 이해하기보다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통해 캔버스에 색을 입히고 잘라내어 그것을 다시 꿰매는 입체적 회화를 선보이는 이윤 역시 미술형식에 대한 실험적 자세를 견지한 작가다. 이윤의 작품을 언뜻 보면 미국의 대표적 추상표현주의자인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과 같은 즉흥적이면서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그러나 실제로 이윤의 작업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바느질과 같은 오랜 시간의 수공예적인 노동력을 요구한다. 물감이 어떤 강한 힘에 의해 캔버스 위로 떨어진 것 같은 역동적 이미지들을 그대로 오려서 부피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른 캔버스 위에 새롭게 재구성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대중에게 어떤 철학적이거나 개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신 시각적 결과물 그 자체를 대면한 대중들이 그들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가기를 희망한다. 색과 형태, 그리고 그들이 서로 화합하여 만들어내는 음악적 리듬, 상상의 내러티브는 일종의 숨은 그림 찾기처럼 대중을 기다린다.
철학자 아서 단토는 그의 저서 ‘예술의 종말 이후’(1984)에서 앤디 워홀 이후 예술은 더 이상 지각적 차원의 대상이 아닌 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변화하였음을 지적하며 예술사의 종말을 고한다. 그러나 여전히 예술은 작품 그 자체로 지각되고 논의되며, 작가들은 작품이 담고 있는 철학적 사유와 함께 예술형식에 대한 실험적 여정 역시 중단하지 않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승훈, 이윤 두 젊은 작가가 지닌 창의성과 실험정신은 동시대 미술이 지닌 여전한 미적 가능성을 예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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