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경영대학에서 기후변화 연구하는 이유2009-06-10조회수:9199

  • 뉴스구분School News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가 충남 태안 앞바다를 덮쳤다. 예인선이 사고가 나면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이 서해안으로 유출된것.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였다.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 됐다. 그렇다면 선박이 소속된 기업의 책임은 없는 걸까? 돈만 잘 번다고 ’좋은기업’이 아니야 KAIST 경영대학 사회책임경영연구센터 이승규 교수는 "그래서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책임경영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은 기업이 이윤과 사회적인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방법을 일컫는다. 쉽게 말해 과거 어떤 수단과 방업을 통해서라도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식의 기업은 CSR의 관점에서는 ’나쁜 기업’에 해당한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환경이나 인권을 해치고 부패를 저질렀다면 ’좋은 기업’이 될 수 없다는 것. 최근 기업 경영에서는 이런한 CSR이 핵심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엔(UN)은 9년 전 CSR 국제협약인 ’글로벌 콤팩트’를 발족 했고,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CSR을 경영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기업의 기부활동도 CSR의 대표적인 예 중 하나다. 하지만 기부활동이 CSR의 전부는 아니다. 이 교수는 "기업의 일차적 목표인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결과에 대해 기업이 책임 있게 행동하는것이 사회책임경영"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제조업체가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염시킨 환경을 복원하거나 게임회사가 게임중독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는 일은 사회책임경영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CSR을 다음의 4가지로 정의할 수 있따. 우선 책임경영이다. 경영활동을 책임감 있게 이행한다는 의미다. 두번째는 평판관리다. 한 기업데 애해 평소 신뢰가 축적돼 있다면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무현의 자산이나 마찬가지다. 기부 같은 사회 환원 홀동이 여기에 속한다. 기업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이미지 가치를 높이는 셈이다. 다음은 리스크경영이다. 부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여기에 속한다. 평소 위험요소를 관리하지 않으면 기업이 쌓아온 평판이 한순간 무너질 수 있따. 마지막 관계경영이다. 이는 노동자, 협력업체, 소비자 등 기업의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일이다. 노사가 끊임없는 분쟁에 시달린다면 기업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는 반명 건전한 관계를 유지한다면 긍적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탄소 경제 멀지 않았다. 최근 연구소가 집중하고 있는 주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예를 들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만약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규제하는 법안이 적용된다면 기업의 심각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의 경우 교토의정서에 따라 아직은 온실 배출 감축 의무가 없다. 하지만 경제 규모로 볼때 한국도 2013년 이후 2차 의무이행기간부터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적용될 것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국내 철강, 조선,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이미 교토의 정서에서 마련한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초과달성하거나 배출량에 여유가 있는 나라는 감축목표를 달정하지 못한 나라에 배출권을 팔고 있다. 영권 런던 증권거래소에는 세계 최고의 탄소 배출권 거래소가 개설되기도 했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이런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기후변화 전공 트랙(테크노MBA), 탄소 금융 전공 트랙(금융MBA)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경영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산화탄소가 세계 졍제를 좌지우지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이공계 전공자들이 사회와 경영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권: KAIST 비전
만족도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담당자 : 이소현 연락처 : 02-958-308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