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이 12일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증 수여 기관인 CFA협회와 학생들의 CFA 자격시험 준비 및 경력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KAIST 경영대학은 국제공인 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금융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CFA 지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ST 경영대학 학생들은 CFA 윤리규정 및 전문가 직무규정을 존중할 것을 공인함과 동시에 협회가 제공하는 CFA 커리큘럼을 비롯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KAIST 경영대학 금융 MBA 과정은 CFA 시험 관련 내용의 70% 이상을 배울 수 있도록 교과과정이 구성되어 있다. CFA 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생이라면 우수학생 장학금 및 CFA의 저널, 웹 캐스트, 기타 교육 관련 자료, 온라인 모의시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수학생 장학금의 경우, CFA 신규 가입자이자 Level I에 처음으로 응시하는 학생 중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 5명을 선정하여 CFA 가입비 면제, Level I 시험 응시료 할인, 기타 시험 준비 자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AIST 경영대학 이병태 학장은 “금융위기 이후 기업 재무상태와 주가 등의 투자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자격증으로서의 CFA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투자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자산운용업계와 증권업계 등 금융권에 필요한 핵심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FA 협회는 이 외에도 옥스퍼드대학교 새드 비즈니스스쿨 등 전세계 약 143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투자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애쉬빈 비브하카르(Ashvin Vibhaker) 아시아태평양 담당이사도 “한국 학생들이 글로벌 금융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