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과학캠프를 진행했다.

KAIST(총장 강성모)는 경영대학 재학생들이 5월 31일 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동안 본교 창의학습관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77명을 초청해‘KAIST Run 창의융합캠프(이하 창의융합캠프)’를 개최했다.

‘창의융합캠프’는 과학에 관심 있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경영대학 학생들을 비롯한 구성원 100여명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기부한 2천만원의 기부금이 활용됐다.

캠프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만으로 제한했으며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됐다.

5월 14일부터 10일 동안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 전국의 다문화 가정에서 100여명이 지원했으며, 초등학교 30명과 중학생 47명 등 총 77명을 선발했다.

KAIST 재학생으로 구성된 캠프 조교들은 교육융 프로그램밍 언어를 활용해 △소리를 그리다 △Computational Thinking △애니메이션 만들기 △미니게임 만들기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를 위한 기금모집을 주관한 차승현 경영대학 학생회장은“금전적 기부가 끝이 아니라 실제 수혜자들에게 어떻게 혜택을 줄 것인가를 고민했다”며“이번 캠프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과학을 즐기는 인생의 소중한 기회가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재현 경영대학 부학장은 “모든 활동이 학습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경영대학이 이제는 이웃에게 봉사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새로운 가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이것이 바로 KAIST 2.0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영대학은 해비타트, 자선바자 & 경매, 연말 밥퍼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및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