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 학생들의 사회공헌] 감 떨어졌다고요? 감 사세요~2015-01-27 16:47:09조회수:1202
- 작성자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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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한 감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감 소비촉진 운동에 나서고 있다.
KAIST 경영대학 사회적기업가MBA를 주축으로 한 김항석, 정지혜, 김선혁, 박미현 학생과 진효진 동문이 올해 감 풍년으로 인한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돕고자 감 소비 프로젝트 ‘대풍년’을 진행하는 것이다.
감 소비 프로젝트 ‘대풍년’은 지난해 전남도청의 도움을 받아 신선한 양파를 모아 즙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을 농민들에게 돌려준 ‘양파즙 판매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소셜펀딩 사이트 텀블벅 ‘대풍년’ 페이지(https://tumblbug.com/ko/damegoodharvest2)를 통해 29일까지 감말랭이를 판매하게 된다. 학생들은 경상북도 청도로 내려가 감말랭이 120kg을 선구매하고 접수, 포장, 배송에 이르는 각종 실무과정까지 직접 챙겼다.
판매상품은 ‘감 떨어진 당신을 위한 오늘의 감’(행복감 200g+자신감 200g+유머감 200g) 100세트와 ‘감 잡고 싶은 당신을 위한 연애감’(다정다감 200g+애교감 200g+긴장감 200g) 100세트 등 위트 있는 아이템으로 준비된다.
“올해 감 풍년으로 수확한 감들은 처치 곤란한 상태이며 심지어 아직 수확하지 못한 감들은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려있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워 한 사회적기업가MBA 김항석 씨는 향후에도 농가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종목을 바꾸면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판매자와 후원자들 모두 기분 좋게 하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 ‘대풍년’의 다음 주인공은 누구일지 기대해 본다.